2021.03.16 - [맛집] - [봉천동 맛집] 상도 스시
[봉천동 맛집] 상도 스시
오늘은 동생이 갑작스럽게 집에 방문해서 같이 저녁을 먹으려고 동네 맛집을 찾아갔다. 뭘 먹고 싶냐고 물으니 초밥이 먹고 싶다고해서 평소 눈여겨 보았던 스시집에 가보자고 제안했다. 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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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랑 상도 스시에서 저녁 먹고 보라매 공원쪽으로 걷다가
충동적으로 우회전을 해서 새로운 길로 걸었다.
소화 좀 시키고 카페 나오면 들어가자는 식이었다.
가면서 동생이랑 뱅크시 작품에 대해서 이야기했던 게 생각난다.
코엑스에서 하는 뱅크시 전시 보러갔다고 했다.
인스타도 한다던데 멋지다면서 대담한 작업 방식이랑 퍼포먼스에 감명받은 것 같다.
동생은 요새 취미로 그림을 열심히 그리는데 꽤 소질이 있다.
계속 그리면 좋겠다. 창작은 경우에 따라 스스로에게 이로운 영향을 많이 주는 것 같다.
잡설이 길었다.
아무튼 그런 얘기를 하면서 걸었는데 꽤 많이 걸었다. 여기까지 오다니...
해가 떨어지고 있어서 조금 추워질 때쯤
하얀 이층 건물의 예쁜 카페가 나타났다.
안쪽은 은은한 노란빛 조명이 있어서 우리는 망설이지 않고 들어갔다.
이층 창문이 통유리로 되어 있어서
창가쪽으로 앉았다.
웃기게도 둘 다 라떼를 시켰다.
가격은 동생이 계산해서 잘 모르겠다.
카페가면 보통 따뜻한 라떼를 주문하게 된다.
(집에선 풍성한 거품을 만들기 어려우니까)
예쁘게 라떼아트를 만들어주셨다.
(감사감사^^)
안에 내부도 깔끔하고 좋았다.
조명 모양이 특이했는데 뫼비우스 띠처럼 부드러운 곡선으로 휘어져 있었다.
사진 찍고 싶었지만 다른 손님이 계셔서 건너 뛰었다.
의자도 편안했다. 음악은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로 조용했다.
혼자 와서 공부하는 손님도 있고
지인이랑 담소하는 손님도 있었다.
사장님도 인사를 잘해주시고 친절하셨다.
오랜만에 카페를 가서 다른 사람이 타준 커피를 마시니까 정말 좋았다.
동생은 이제 곧 학원에 가게 되어서
자주 못보게 될지도 모르겠다. 그럼에도 기회를 만들어서 만나러 가야겠다.
잠깐의 시간이었지만 가족 얼굴을 보니까 좋았다.
동생이 사준
향긋한 커피는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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