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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8.25. 요즘 내가 평소 좋아했던 일러스트레이터 작가님의 아이패드 드로잉 수업을 줌라이브로 듣고 있다.거기서 그림을 배우면서 과제를 하면서 그린 그림, 어디에 모을까 하다가 블로그로 정했다. 작가님은 20년 가까이 운영한 블로그에 기록을 많이 하신대서 블로그 생각이 났다.이글루스 블로그가 없어지지 않았더라면, 지금까지 계속 이글루스를 활용했을까?괜한 아쉬움으로... 티스토리를 다시 살려보려고 한다. 뭐라도 그리고 나면, 저작권 문제 없는 선에서완성이든 미완성이든,아무 생각과 여과 과정 없이 시시 때때로 올려볼 생각이다. 작가님의 말씀으로는 기록이 쌓이면 곧 작품이 된다고 하셨다...난 작가님을 믿으므로... 그냥 따른다... 2026. 8. 25.
[26년 1월] 몰아서 쓰는 손바닥 독서 일기 26년의 목표는 하루에 2번 나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다.새가 모이를 먹는 만큼이나 조금이라도 책을 읽는 것. 매일 9시와 3시에 아침새, 저녁새라고 이름 붙인 알람이 울린다.알람이 울리기 전에 끄기도 하고 알람을 맞추지 않는 날도 있다. 새 모이만큼 읽는 날도, 한 글자도 안 읽는 날도, 지나치게 많이 읽는 날도 있다.그렇다고 해서 스트레스를 받는 일은 없다.독서 자체가 즐거우면 성공이라고 생각하는 목표니까. 덕분에 1월엔 재밌는 책을 많이 읽고 있다.잘 손이 안 갔던 책들도 밀리에 있으면 일단 책장에 넣고 다운로드한다. 소파와 한 몸이 되어 전자책 단말기를 리모컨으로 넘기면어쩐지 지구 상위 1%의 호강을 누리는 듯한 기분이 들면서행복하다.다시 책 읽는 재미를 찾아가는 것 같아서 기쁘다. 책을 읽는 김에.. 2026. 1. 22.
[독서 일기] 눈부신 안부 백수린 작가의 책은 처음 읽은 것이다. 는 경기도 소재 B시에서 24년도에 온 시민이 함께 읽는 책으로도 선정되어서 처음 알게 되었다. B시의 도서관에서 일할 때, 이 책으로 해야하는 작업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파스텔 색감으로 부드럽게 그려진 사람의 뒷모습이 궁금증을 일으키는 표지, 그게 이 책의 첫인상이었고 일을 하면서 파스텔톤 감정과는 먼 감정을 지나고 있었기에 그저 의무감으로 다루던 일거리가 그 다음의 인상이었다.  나는 결국 이 책의 작업을 마치지 않은 채 퇴사를 했다. 책을 열어보니 주인공 해미도 나처럼 퇴사를 하고 방황아닌 방황의 시간을 보내면서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열심히 달리다가 멈춘 사람에게 과거의 기억들이란 몹시 특별한 상념을 불러일으키는 듯, 주인공 해미는 대학시절 동창인 우재를 만나.. 2025. 4. 9.
[신도림동 카페] 문화예술협동조합 곁애 벚꽃 구경하고서 카페에 갔다.힙스터들의 성지가 되어버린 문래동 철공소들 사이에 젊은 느낌의 가게들이 군데군데 포진해있는데그런 가게들을 찾는 재미가 있는 듯...2층이었지만 힙한 포스터가 눈길을 사로잡아 고민없이 들어갔다.무려 문화예술협동조합...! 이라고 해서... 궁금해졌다. https://naver.me/GalAHId8 네이버 지도문화예술협동조합 곁애map.naver.com내부는 따뜻한 느낌의 아기자기한 인테리어다.유리 벽 안쪽으로 거대한 원두기계가 있다.커피를 직접 볶는 집은 커피맛에 대한 무한 신뢰가 간다.원두와 드립백, 콜드브루도 판매하고 있다.멋있어서 찍어본 창문... 힙하다 힙해...커피가 들어간 맥주가 있다는데 대낮이라 다음을 기약한다.사람은 둘이지만 3잔이나 시킨다...내가 두 잔을 다 .. 2025. 4. 8.
[벚꽃산책] 안양천 걷기 오늘 비가 온대서 내일 가려고 했는데... 비가 안왔다!그래서 오늘 점심먹고 나가서 벚꽃 구경을 했다.고척스카이돔 앞 버스정류장에서 내려서 걸어가면 금방 안양천에 다다를 수 있다.초점은 나갔지만... 벚꽃이 피어있는 길로 가려고 다리를 건너감... 멀리서 보는 풍경이 더 예쁜 것 같다.여기가 안양천 유니버셜 산책로라는 이름의 길.유모차, 임산부, 장애인 등 모두가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게 만들었다는 안내판이 붙어있음.벚꽃은 활짝 핀 것 같은데 뭔가 앙상하다.하지만 그래도 예쁘다.평일 한낮인데도 산책하는 사람들이 많았다.구청에서 심어둔 것 같은... 꽃. 화려하고 예쁘다.꽃이 풍성한 나무 아래에서 올려다보면 너무 예쁘다.알아서 잘 자라는 강인한 야생꽃들 예쁘다. 얘의 이름은 봄까치꽃!다리 아래로 건너가는.. 2025. 4. 8.
[동네뒷산] 매봉산 새싹 및 청설모 구경 오늘은 날씨가 너무 좋아서 밖으로 나갔다.피크민 블룸도 할 겸 꽃 구경도 할 겸, 겸사겸사다.내일 또 비가 온다고 하여, 피어있는 벚꽃도 질 것 같은 마음에... 점심 먹고 부랴부랴 가볍게 채비를 마치고 나갔다.내가 만만히 여기고 있는 동네 뒷산 매봉산.등산을 하고 싶지만 전문 채비를 해서 마음먹고 가긴 귀찮을 때 자주 들르고는 한다.올라갔다가 내려오는 데 총 40분도 안걸리는... 그런 뒷동산이라고 할 수 있다.동네 어르신들은 산책 용도로 이용하시는 듯 함.하지만 이 산도 나름 매봉산자락길이라고 해서 하이킹코스가 있다.옆동네 다른 산하고 연결이 되어 있는데 그 산들로 코스를 확장하면 꽤 등산스러운 산행을 할 수도 있다.하지만 역시 오늘은 가벼운 산책. 나는 항상 이 육교를 이용해 쪽문 같은 샛길로 올라.. 2025. 4. 7.
[영화 리뷰] 서브스턴스 새해가 되었지만, 새해 계획이라든가 다짐은 세우지 않았다. 못했다... 가 더 맞는 말일지도 모르겠다. 앞으로 추진하면서 스스로를 변혁해나갈 의지, 그런 게 없었다. 지금하고 있는 것들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해서인가?  그렇게 무상하게 새해를 맞이하고서, 우연히 유튜브 쇼츠를 넘기다가 이영자의 이야기가 나왔다. 완전히 다른 삶을 살아야겠으면 진짜 죽어도 못한다고 생각했던 걸 해보라고, 자신의 삶이 그렇게 변했다고.  그래서 이 영화를 보러갔다. 굳이 '완전히 다른 삶'을 살고 싶었던 건 아니었다. 뭔가 새로운 걸 '실행'해보고 싶었던 것이다. 일상이 너무나 평온한 나머지 관성에 푹 절어있었기에 적당한 충격은 오히려 건강에 도움이 될 것 같았다. 죽어도 안볼 것 같은 '스릴러', '고어물' 영화를 보기. 획기.. 2025. 1. 6.
[독서 일기] 침대 딛고 다이빙 최근 다녔던 두 곳의 직장을 거치면서 평균적으로 유지하던 체중에서 10kg 가까이 증량되었다. 본래 근육이 많아 건강하던 체질이 바뀌는 건 한 순간이었다. 팀장님과의 관계로 스트레스를 받았던 전전 직장을 다니면서는 저녁 퇴근하고 와서 밥을 해먹을 기운이 없었다. 도시락과 컵라면, 배달음식 등으로 대충 때우고 바로 드러눕던 시기에는 차곡차곡 6킬로그램이 늘었다.  그곳을 그만두고 들어간 이번 직장에서는 야근과 주말 출근으로 나만의 시간도 뭘 할 체력도 없었다. 9시 10시에 집에 돌아와 저녁인지 야식인지 모를 식사를 챙기고 나면 1시 2시에 잠들었다. 그곳에서 약 4킬로그램을 증량한 뒤, 최근 그만두었다. 다시 계절이 돌아오니, 여름용 반팔 셔츠, 반팔 원피스가 맞지 않았고, 한, 임신 4, 5개월은 된 .. 2024. 7. 19.
[영화 리뷰] 더 납작 엎드릴게요 다시 백수가 되어 한가로운 나는 평일 오후에 영화를 보러 간다. 혼자서. 혼자서라는 것도 중요한 포인트다. 나는 대학생도 아니고 커플도 아니고 퇴근한 직장인도 아닌, 평일 한낮의 백수로서 홀로 영화를 보러가는 것이다. 그게 백수만의 특권이다. 게다가, 내가 보고 싶은 영화들은 상영관이 많이 열리지도 않고 시간대도 비인기 시간대라는 말씀. 지금이 아니면 영화관에서 볼 수 없는 작품들이 많다. 그중 하나가 바로 이 영화다.  네이버에서 현재 상영 영화를 검색했을 때 나온 영화. 불교 출판사에서 일하여 절에서 일하고 있는 직장인의 이야기. 얼마나 흥미로운가. 제목마저 사람을 끌어당긴다. 더 납작 엎드릴게요.  절 안의 작은 출판사 팀, 팀장과 직원 둘이 있는 작은 불교 출판사다. 거기서 주인공 혜인은 진상 보.. 2024. 7. 16.
[광명 이케아] 식사 & 쇼핑 1시간 컷, 타임 어택! 광명역에서 사촌동생, 룽이와 바이바이하고남편과 함께 밥을 먹으러 이케아로 갔다.이케아 영업시간은 토요일 기준 21시까지여서빠르게 걸음을 옮겼다.(밥먹으려고 한 시간 7시 40분 경..)왜 다른 맛집도 많은데 이케아로 가느냐....그것은 우리 남편이 이케아 밥을 안먹어봐서 꼭... 먹어보고 싶다고 했기 때문..비도오고 곱창전골이 땡겼지만남편을 위해, 또 언제 여까지 오겠나 싶은 생각에 남편의 뜻대로 하기로 함. 이게... 넘 오랜만에 와서 헷갈렸는데 그냥 먹고 싶은 거 담고,주문으로 만드는 건 주문하는 창구에 가서 주문한 뒤한꺼번에 계산하면 된다!식물성 고기로 만든 라구 파스타랑 역시 식물성 고기로 만든 미트볼 김치 볶음밥이랑치킨스테이크 시키고 마실 음료로맥주를 시켰다.하나는 알콜, 하나는 무알콜이다.(파.. 2024. 7. 8.
[광명역 카페] 메르시에 셋이서 연남물갈비 먹고 바로 베이커리 카페로...메르시에라는 베이커리 카페 당첨...! 꽃집과 베이커리 카페가 한자리에 있는 가게였다.꽃도 보고 커피도 마시고 빵도 먹고...1석 3조.....!!그리고 손님인지 지인인지 어떤 아저씨가엄청 얌전하고 귀여운 강아지를 데려오셔서1석 4조....ㅎㅎ 그래서 무엇을 시켰느냐사촌동생 아바라나와 룽이는 시그니처 메뉴를 시켰는데 엄청 엄청 엄청 맛있었다.그것의 이름은 기네스크림라떼!!특히 룽이가 맛있다는 얘기를 3번 이상 말함ㅋㅋㅋ검증 맛집빵은 감자가 들어있는 소금빵, 그냥 소금빵, 누네띠네를 골랐는데세 가지 모두 맛있었다. 맛있었음...!!대 만 족인스타 갬성처럼 찍고 싶었으나 그냥 음료 얼빡샷처럼 나옴....초점이 잘 안맞아서 의도치 않은 감성은 조금 첨가됨...사.. 2024. 7. 8.
[광명역 맛집] 연남물갈비 광명어반브릭스점 사촌동생, 룽이 이렇게 셋이 밥먹을 일이 생겨서(사촌동생이 사준다고 함)우리 셋이 가장 만나기 좋은 장소를 고르고 골라광명역에서 보기로 했다.식당 후보는 연남물갈비와 파스타였다.파스타인 SOFA 라는 식당이 최종 선정되었는데...작은 가게라 자리가 만석이었고 테이블에 음식도 아직 나오기 전이었다.  깔끔하게 포기하고 연남물갈비로 향함...배고팠기에... 빨리빨리...주문도 빨리 빨리...연남물갈비 3인에 감자, 단호박 고로케, 공기밥 3개 제로콜라 2캔 주문이런 비주얼의 물갈비 산이 나온다...이때 끓으면 불러달라고 하신다.그리고 조금 기다려야 함..그러면 직원분이 오셔서 고기 산을 해체해주심...블로그해야한다고 찍고 또 찍음...그러면 이 상태로 10분 정도 뒀다가 당면과 콩나물, 고기가 익으면 먹으면.. 2024. 7. 8.
[여의도 맛집] 퍼스트플러스에이드 비가 오다 말다 했던 지지지난 주말 동생 룽이가 영화를 보자고 했다.우리 둘의 중간 지대를 찾아보니 여의도 정도면 둘 다 편하게 올 수 있을 것 같았다.그리고 멤버십 할인 때문에 CGV여야 했다. 오랜만에 여의도 CGV에서 동생 찬스로 예매하고식당을 여러 개 찾았는데룽이가 새로운 거 먹고 싶다고 해서 골라간 식당퍼스트플러스에이드, 이름이 길다.   저녁 먹기 어중간한 시간 5시쯤에 갔는데 테이블에 사람이 꽤 있었다.인테리어가 독특했다.지중해스러운 인테리어랄까. 지중해 나라의 타일이 떠오르는 무늬로 장식이 되어 있고꽤나 화려 + 고급스러웠다.각 테이블마다 바로 주문&결제할 수 있는 포스기 같은 게 놓여있다.룽이가 친구랑 전화 중이어서 내가 주문했다.룽이는 명란라이스볼, 나는 스파이스 치킨라이스 볼 주문했다.. 2024. 7. 8.
[영화 리뷰] 컨택트(Arrival) 최근 컨택트를 다시 한번 봤다. 처음 관람한 이후로 종종 이 영화의 장면들이나 스토리가 떠올랐지만 궁극적으로는 몇 년이 흘러 내 인생의 고난이 겹쳐 오는 최근에 다시 보기를 클릭했다. 그건 이 영화에서 나름의 구원을 찾고 싶어서였다. 시간과 삶에 대한 거시적 관점과 이해가 지금의 미시적인 고통에서 나를 탈출 시켜줄 거라고 믿어서였다. 그도 그럴 것이 처음 이 영화를 봤을 때에도 같은 구원을 받았으니까. 처음 봤을 때, 영화는 좋았다. 이 영화를 보고 원작 소설인 테드 창의 소설집 [당신 인생의 이야기]를 구입할 정도로 좋았다. 당시에 책을 구입한 뒤 영화의 원작이 된 단편 만 뽑아서 재빠르게 읽었는데 그때 당시 소설 자체에는 큰 감명을 느끼지 못했다. 그건 이미 책에 앞서서 이 영화의 매력에 압도당했기 .. 2023. 8. 23.
[드라마 리뷰] 매니악 남들 다 한번씩은 걸리는 코로나에 3년 동안이나 안걸리다가 운나쁘게 이번에 제대로 걸려버렸다. 요즘엔 격리 의무가 없어서 나돌아다녀도 되지만, 힘이 없어서 나돌아다닐 수 없었다. 방구석에서 코로나를 앓는 내내 넷플릭스를 끼고 살았다. 찜해 뒀던 미드 매니악도 하루만에 몰아서 봐버렸다. 하지만 이건 시간 때우기용이 아닌 너무 멋진 드라마였다. 내용은 두 주인공인 애니와 오언이 신약 실험실에서 서로의 프로그램 안으로 간섭이 일어나 계속해서 서로의 뇌파 속에 들어가게 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다. 주인공들의 트라우마와 그걸 극복하는 과정이 나오는데 그 안에서 애니와 오언은 서로 특별한 도움을 주고 받게 된다. 2018년에 나왔다는데 왜 이제 본 건지. 이 드라마의 모든 면들이 다 마음에 들었다. 주인공의 환각으로.. 2023.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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